Wedding Plan 3
상견례 진행하기

두구두구두구
모두가 어색해하는 어른들의 첫인사, 상견례!
우리 해보자. 상견례!
매기는 장거리 커플이다.. 장거리 커플 힘들어..
이 세상 모든 장거리 커플, 그리고 주말 부부 화이팅!!!!!!!!

우선 상견례는 본식을 서울에서 진행하게 되었으니,
상견례는 우리 가족이 예랑이네 가족이 있는 전주로 가는 방향으로 진행했다.
보통 장거리 커플의 경우, 식을 한 쪽에서 하면 상견례는 다른 쪽에서 많이 한다.
날짜는 부모님들이 가능한 날짜로 조정해서 주말 점심으로 잡았고,
요즘은 보통 부모님만 모시고 식사하는 경우도 많지만
우린 그래도 이제 한 식구로 지내면서 얼굴 알고 지냈으면 하는
어머님 의견에 동의해서 정말 대규모로 진행했다.
예랑이의 큰 누나네 가족 4분과 작은 누나네 부부 2분, 그리고 내 동생까지 총 13명!!
워낙 가족과의 자리를 좋아하는 나지만,
아무래도 고급진 한정식으로 13명을 준비하려니 살짝 부담이 있긴했다.
그래도 최대한 잘 해보자, 우리! 열심히 고민하고 공부해보자!

1 장소. 어디서 할까?
그러다보니 전주에서 상견례로 괜찮은 식당 중에서도
대규모로 룸에 인원이 자리할 수 있는 곳과 그러면서도 가격까지 괜찮은 곳을 알아봤다.
그래도 보통 정하는 장소에 대해 기준 및 특징을 이야기 해보자면,
1. 양가 호불호가 가장 적은 음식, 한정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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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서로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, 싫어하는지 잘 모른채로 만나게 된 첫 만남자리!
- 괜히 누군가 못 드시거나 싫어하시는 음식이 나와서, 한 쪽에서 음식을 너무 가리게 된다면 분위기도 불편하지만, 상대쪽에서 좋지 않은 첫인상이나 편견을 살 수 있어요.
- 양가 부모님이 대한민국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호불호가 적은 한정식 식당을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
2. 어색한 분위기 환기와 전환에 좋은 코스 요리집
-
- 아무래도 어른 분들은 자녀를 통해 처음 인사하게 된 자리이니만큼 대화 소재가 적거나 중간 중간 어색한 분위기가 흐를 수 있는데, 이 때 코스 요리가 한 번씩 들어오면서 분위기의 전환과 환기를 노릴 수 있어요!
3. 깔끔하고 주차 시설이 잘 마련된, 너무 작지 않은 식당
-
- 대중교통을 타고 오실 수도 있지만, 자차로 오시는 경우도 있는데 교통이나 주차가 불편하면, 가뜩이나 편하지 않은 자리인데 더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!
- 기왕이면 교통 편이나 주차시설도 체크해서 너무 복잡하거나 힘들지 않은 식당으로 알아보세요!
4. 룸 형식의 독립 공간이 마련된 식당
-
- 큰 소리가 오가는 것보다 조용조용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로
- 룸 형식의 독립적인 공간에서 상견례를 하게 된 우리 식구들끼리만 식사를 할 수 있게끔 준비해주세요!
- 어른 분들이 대화하기도 좋고, 인사드리거나 상견례에 집중하기 좋아요!
전주. 상견례 장소 추천 리스트
💜 전주 궁
- 외관 및 내부
- 깔끔한 외관과 세련된 스타일
- 내부도 상견례 장소로 군더더기 없는 정갈한 느낌을 주는 곳
- 룸으로 구성된 독립적인 공간이 잘 마련되어있고, 인원도 넉넉하게 수용될 것 같았다.
- 메뉴 구성 및 가격
- 상견례의 정석처럼, 깔끔한 한정식 코스요리로 구성
- 주중 점심은 1인당 3만 5천원까지 가능하나, 주말의 경우 1인당 6만원 이상부터~

- 특이사항 및 매G1's 코멘트
- 예약 필수
- 인기가 많아서, 미리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함
- 상견례의 정석 느낌
- 조금만 인원이 적었다면 여기서 했을 수도..!
- 그러나 인원 수에 따라 상견례 점심 한 번에 금액 부담이 너무 커져서 아쉽지만, PASS
💗 무궁화 한정식 (매G1's PICK!)
- 외관 및 내부
- 고즈넉한 분위기
- 가정집을 식당으로 개조한 느낌, 마당이 있어서 정말 고즈넉하고 가정적인 느낌
- 마당을 지나 들어가면, 가정집에 초대받은 느낌으로 식당 자체가 크지 않아서 손님이 많이 겹치진 않을 듯 하다.


- 메뉴 구성 및 가격
- 메뉴가 금액대 별로 나뉘어 있고, 기본 한상 차림 구성
- 중간에 3차례 정도 음식이 추가로 나오고, 후반에 식사로 밥과 누룽지 선택하면서 코스 느낌도!

2 선물. 저희를 식구로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.
분위기 쇄신 겸 간단한 대화 소재로 쓰일 겸
예비 신랑신부가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.
저희도 여러가지 많이 고민해보았는데,
보통 다과나 건강식품, 술 정도를 많이 하시더라구요!
여기서 팁! 만약 아버님들 선물로 술을 준비하시면,
어머님들 선물도 작게라도 준비하시길 추천합니다.
(반대로 어머님들 혼주용 머리 뒤꽂이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는, 아버님들 선물도요!)
저희는 양가부모님들이 술을 많이 안 드시고, 건강식품은 명절에도 해서 술이랑 건강식품은 제외
예랑이가 꽃을 드리고 싶대서 꽃이랑 다과로 떡 종류 준비했어요!



사실 다과는 저희 집에서나 예랑이 집에서 잘 먹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,
실용적으로 더 필요하고 유니크하게 드리고 싶었는데!
저희는 누나 부부네도 하나씩 다 드리려고 생각하다보니,
선물까지 상견례 예산이 자꾸 커지기도 하고, 필요한 물품이 맞지 않기도 하고ㅎㅎ
수건으로 하고싶었는데 마침 준비할 때 수건들이 여기저기 들어와서 쌓인다는 말을 들어서,
그냥 저희도 무난하고 그 자리에서 보기 좋고 기분 좋게 먹고 끝낼 수 있는 간단한 떡 선물로 준비했어요 ㅎㅎ

아래는 저희가 준비하려고 했던 선물 리스트입니다
고민하실 때 참고하세용!!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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